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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셋!(BTS)

BTS x AMA 대상포함 3관왕이라니ㅠㅠ

monami11 2021. 11. 23. 13:59

나에게 AMA는 다른 시상식들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

4년전, 2017년 AMA 때 방탄이 미국 시상식 첨 데뷔했다.

그때가 DNA때였는데 내가 사실 그 무대를 시작으로 입덕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당시 방탄이고 뭐고 케이팝 가수는 진짜 단 하나도 관심이 없었고

나이들어서 케이팝 조아하는 건 주책 아닌가 하는 철없는 생각을 할때였다.

근데 여기 캐나다애덜이 자꾸 방탄에 대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

멤버가 몇명인지도 모르고 노래도 하나도 몰랐다;;;

 

그런 물음에 지쳐서 "대체 얘들이 한국말로 노래를 부른다던데

여기서 왜케 인기가 많은거지?" 호기심이 들었다.

 

그러다 AMA에서 첫 미국 시상식 데뷔무대를 한다는 것을 들었고

그당시 DNA 노래도 몰랐는데 바로 입덕하게 되었다.

 

십대때도 그 흔한 케이팝가수 팬이었던 적이 없어서

방탄으로의 입덕과정은 나에게도 참 혼란스러운 과정이었다.

 

"나보다 다들 대충 열살은 어린데, 내가 조아해도 괜찮나?

물론 내가 해코지하고 그런건 아니고 랜선으로만 조아하지만

그래도 넘 애기들인데 내가 넘 주책아닌가? 철컹철컹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끊임없이 들면서 옛날에 욘사마 미친듯이 조아하던

일본인 아줌마들, 할머니들을 속으로 "쯧쯧, 주책이구먼" 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했다.

그 분들은 진정한 삶의 행복을 하나 찾은 것이고

아주 행복한 삶의 모먼트를 지나고 계셨던 것이리라.

과거의 내가 아주 건방지게 주책이라 판단했던 과오를 뼈져리게 반성했다.

 

여튼 4년전, AMA에서 DNA 무대는 지금까지도 레전드 무대 중 하나여서

애덜이 얼마나 열씨미 하는지, 지금봐도 눈물나는데

 

어제 AMA에서 그룹상,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상까지 3관왕하니까

진짜 넘 대견스럽고 무엇보다

코로나이후 첫 대면 공연이라 그런지 찐으로 행복해하는 것 같아

보는 나까지 뭉클했다.

 

무대랑 수상소감 기다리면서 다 챙겨보고

브이라이브까지 기다렸는데 동시에 천만명 넘게 접속하면서 서버가 터졌다 흑흑

진짜 접속 계속 안돼서 속터져 죽는줄ㅠ

결국 다른 아미분들과 같이 접속못하고 오널 아침에 다시보기로 봤다.

 

이번주말에 LA콘서트인데 그건 또 얼마나 감동적일까.

진짜 LA콘썰 시작으로 토론토에도 다시 와주면 나 진짜 농담아니고 보자마자 질질짤듯.

4년전 AMA 비하인드 방탄밤에서 보면 애덜답지않게 엄청 긴장하면서 무대준비하고 그러는데

진짜 울 뽀시개리들 이제는 진짜 슈퍼울트라캡숑짱짱 우주 대스타됐다.

할미아미 넘 감격스럽구나.

 

근데 더 놀라운건이게 정점이 아니라는 거다.

방탄은 이제 시작이고 아프로 가는 모든 길이 기록으로 남을 예정이라

과연 어떤 것들이 펼쳐질지 감히 상상도 못하는 지경이다.

 

그나저나 버터 노래는 참 조쿠나

다이너마이트 나왔을때 "와 이거보다 조은 노래 나올수있을까" 싶었는데

갠적으로 버터가 다이너마이트보다 더 좋다.

 

이제 그래미 남았다.보고있나 그래미.언제까지 귀막고 모르는 척 할꺼니ㅋㅋ우주대스타 안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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