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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캐나다(캐나다생활)

캐나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기

monami11 2021. 9. 23. 14:00

캐나다 가기 전에 국비학원에서 두세달 바리스타 수업들었다.

기간은 짧지만 매일 몇시간동안 수업들어야해서 은근 빡셌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걸로 여기와서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어서 잘배웠다싶다.

 

여기는 외국경력 이런거 잘 안쳐주고

대부분 캐나다에서 일한 경력 보기때문에 첨엔 잡을 구하기 좀 어려웠다.

 

그래도 첫번째잡을 구해서 몇달이라도 일하면

그게 경력이 되어서 두번째, 세번째는 훨 쉽게 구할수 있다.

 

보통 처음 시작할때는

스벅이나 아로마커피같은 프랜차이저에서 일하게되는데

왜냐하면 일단 공고가 많이 나고 

라떼아트 이런거 막 필수로 해야되지않아서(물론 할줄알면 바로 합격!)

바리스타로 첨 일하기에 좋다.

 

프랜차이즈는 일단 직원할인 이런게 잘되어있고

쉬는 시간, 홀리데이 페이 이런거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예외는 항상 있다. 홀리데이 페이 안줘서 노동청에 신고한 얘기는 차차 하도록 하겠다...)

 

여튼 프랜차이즈에서 몇개월이라도 경력쌓으면

개인 카페 잡은 쉽게 구한다.

 

나같은 경우 진짜 괜찮은 카페가 있었는데

내가 레주메내도 연락없어서 무작정 찾아간 적 있다.

그래서 "나 레주메냈는데 연락이 없어서 한번 와봤다. 나 일하게 해달라"

그러면서 "나 라떼아트도 잘하는데 보여줄께" 하고 보여줬더니

바로 담날 출근하라고 했다.ㅎㅎ

 

내가 만든 로제타

 

근데 라떼아트는 프랜차이즈에서 일할때는 배운적이 없고

(제대로 라떼아트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아님)

 

한국에서 학원다니며 몇달 배운게

거의 나의 라떼아트 실력의 전부다.(진짜 잘배운듯)

 

개인 카페는 위치, 동네분위기에 따라 진짜 천차만별이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너무 다운타운은 피하는 게 좋다.

왜냐면 완전 다운타운은 한낮에도 약하는 사람, 홈리스 등이 많기때문에

재수없으면 별의 별꼴을 다 볼 수가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매일 거의 다른 사람들이 오는 다운타운보다는

주택가에 위치한 카페가 단골 손님도 많이 오고 진상도 좀 덜하고 팁도 많이 줘서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일했던 카페는

단골 손님도 많아서 금방 친해지고 잼나게 일했던 기억이 있다.

 

바리스타로 일한 지 꽤 됐지만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만든 커피가 먹고싶기때문에ㅠㅠ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뜻한 라떼 생각이 간절한데 내가 만든 커피 마시고싶다 엉엉

가정용 커피머신 살 생각 안 한 것도 아닌데

도저히 커피 찌꺼기 세척하고 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ㅠ

 

네스프레소도 괜찮은데

우유거품 제대로 있는 라떼 생각이 넘 간절함.

젤 많이 만들었던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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