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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캐나다 컬리지)

캐나다 컬리지 다니면서 웃겼던 일들

monami11 2021. 11. 16. 16:37

오늘 진짜 웃긴 일 있었다.

이번 학기 몇개없는 오프라인 수업이 있는데 중간고사 친 지 벌써 2,3주나 지났단 말임.

근데 내 점수가 20점 만점에 3점 나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뭔가 잘못됐다싶었다.

왜냐면 답이 틀렸을지 몰라도 일단 쓰긴 다 썼기때문에 3점은 아니다싶어서

교수한테 이멜보냈다.

 

교수가 바로 답장보냈는데

알고보니 울 반에 다른 애랑 내 점수랑 바꿔서 올린거임ㅋㅋㅋ

extremely sorry 하다면서 실수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코로나땜시 인원제한 있어서 내가 듣는 반에 4,5명밖에 없는데

왜 헷갈리는 거임ㅋㅋ

학생 수가 많나 이름이 비슷하기를 하나

그 교수랑은 2학기째인데 젊고 열정많아서 잘 가르키긴 하는데

가끔씩 이런 어이없는 실수 한다.

저번 학기에도 assignment 내가 낸 답이 맞는데 틀렸다해서

이멜 보내고 해가지고 정정받은 적이 있음.

 

여튼 그래서 본의아니게 누가 3점받았는지 알게되었다.

근데 내가 자기 점수 아는거 알면 걔가 쪽팔릴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왓츠앱 단체방에 자기 점수 십점넘게 갑자기 떨어졌다면서 이상하다는 거임ㅋㅋ

"어 그거 너랑 나랑 점수 바뀌어서 그래. 이게 실제 네 점수야"라고 말하고싶었지만

모른척해따. 뭐 교수한테 멜보내서 알게되겠지.

 

얼마전 오프라인에서 중간고사칠때 셤치기 몇분 전 마지막 벼락치기 막 하고 있는데 수업은 가치 듣지만 말은 해본적없는 애가 갑자기 나한테"오널 셤치나?" 이러케 물어서 완전 어이없었던 일 생각난다.

그 주가 중간고사 기간이라 월욜부터 계속 셤치고 그 날이 금욜이었는데 셤치냐고 묻는건 뭐임ㅋㅋ

당연히 치지. 월욜부터 쳤자나

마스크땜시 내 어이없는 표정 들키진 않았겠지만 진짜 웃겼음ㅋㅋ

 

진짜 여기애덜은 공부 편하게 한다. 물론 빡센 학교가면 분위기 다를지 모르겠지만 일단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라는 점에서 서로 경쟁상대가 아니라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는게한국과 천지차이임.

 

근데 온라인수업하면서 애덜이 chegg 같은 사이트에서 assignment 다 베끼고 하니까

울 과 전공수업 대부분은 직접 시연하는거 동영상 찍어서 올려야하는 걸로 바뀌었다.

그러케하니 떨어져나가는 학생들 우르르 생김ㅎㅎ

근데 솔직히 프로그램이나 circuit 만드는 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러치

글케 빡세거나 그런건 아닌 거 가튼데 

벌써부터 몇명 안남으면 아프로 얼마나 남을지 궁금하다ㅋㅋ

생각해보니 이번학기 전공수업은 매주 assignment가 나오긴 하네.

으아 이제 종강까지 거의 한달남아따. 힘내잣. 젊은이들에게 질수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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